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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수 작성일20-09-09 16:29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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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코프, 1이닝 무실점…러프와 맞대결은 무산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다린 러프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7회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타로 나와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러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말 1사 후 알렉스 디커슨의 대타로 나섰다.

시애틀 투수 앤서니 미시에위츠의 초구 볼을 골라낸 러프는 2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그리고 3구째 83.9마일(약 135㎞)짜리 커브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포다.

임무를 완수한 러프는 8회초 수비때 루이스 알렉산더 바사베와 교체됐다.

러프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1점을 끝까지 지켜 6-5 승리를 챙겼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러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304(56타수 17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8회말 시애틀의 마운드에는 세스 후랭코프가 섰다.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후랭코프는 지난달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에 콜업됐다.

후랭코프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부터 블랙핑크까지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활약 중인 K팝 스타들이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공개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부터 블랙핑크까지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활약 중인 K팝 스타들이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공개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일(한국시간)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달성했다. 한 주간의 음원 판매량부터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순위가 정해지는 해당 차트에서 이들이 거둔 성적은 미국 내 방탄소년단의 대중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에 나선 걸그룹 블랙핑크 역시 신곡 발매 이후 41시간 만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고,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빌보드 '핫 100' 순위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 역시 나오고 있다.

국내 음원 시장을 넘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음원 시장까지 휩쓸며 '주류'로 발돋움한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내 가요계의 관습을 탈피한 음원 발매 시간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신곡 'Dynamite'를 공개한 시간은 금요일 오후 1시였다. 같은 달 28일 신곡 '아이스크림'을 발매한 블랙핑크 역시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공개를 택했다.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두 곡의 신곡을 발매한 슈퍼엠 역시 '100'을 금요일 오후 1시에 공개했으며, '호랑이'의 경우 화요일에 발매했으나 오후 1시라는 시간대는 고수했다.

이는 국내에서 대부분의 가수들이 평일 오후 6시 신곡 음원을 발표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평일 자정 음원 발매가 일반적이던 국내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오후 6시 음원 공개 트렌드가 자리 잡은 것은 지난 2017년 초 음원 플랫폼 실시간 차트 개편이 실시되면서다. 이는 음원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진입 순위를 끌어올려 조금이라도 유리한 출발점을 선점하려는 제작사, 유통사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결과였다. 스트리밍이 집중되는 퇴근길, 하굣길 음원 차트를 공략해 최대 소비 효과를 내고자 한 '오후 6시 음원 발매'는 여전히 업계 내에서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꽤 오랜 시간 고수돼 온 음원 발매 시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평일 오후 6시에서 금요일 오후 1시,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약 중인 K팝 스타들이 있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슈퍼엠 등 최근 미국 가요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팝 스타들이 잇따라 오후 1시 음원 발매를 선택한 이유는 빌보드 등 해외 음원 차트 진입 기록을 최대치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전략적 의미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공개는 곧 미국 동부시간 기준 금요일 자정 발매를 뜻한다. 빌보드 차트가 순위 산출에 반영되는 세일즈 집계 기간을 매주 금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1주일 단위로 두고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평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음원을 발매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차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대다.

이는 곧 글로벌 시장을 주 무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K팝 스타들이 '세계 표준'에 발맞추며 현지화 전략에 뛰어들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지난 2015년 워너·유니버설·소니뮤직 등 세계적인 음반사들이 이끈 'New Music Friday' 캠페인 이후 '금요일 신곡 공개'가 표준처럼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빌보드의 집계 기간 역시 이 같은 패턴을 고려해 정해졌다.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같은 날 새 음악을 발매함으로써 다양한 신곡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발매 일정 통일을 통해 불법 음원·음반 확산을 방지하려는 의미를 담은 '금요일 음원 발매'는 이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45개국에서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발매 일정 변경만을 이유로 꼽긴 어렵지만, 실제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슈퍼엠은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발매 방식을 따른 이후 빌보드를 비롯한 해외 차트에서 역대급 성적을 경신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K팝 스타들이 이끈 변화 속,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는 타 K팝 아티스트들도 '금요일 오후 1시' 발매전(戰)에 뛰어들지도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다.

현재 K팝은 세계 5대 음악 시장 1위로 꼽히는 미국까지 접수하며 '비주류'에서 '주류' 시장으로 발돋움 중이다.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차별화된 매력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K팝 스타들이 '세계 표준'에 발맞춘 음원 발매 일정 변화까지 시도하고 나선 가운데, 이들이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또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디자인 정체성 더한 역동적 외장

후륜구동 기반 주행성능도 유지

헤럴드경제
제네시스 G70이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이 강화된 ‘더 뉴 G70’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 ‘더 뉴 G70’의 내·외장 디자인을 9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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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출시된 스포츠 세단 G70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을 갖춰 ‘2019 북미 올해의 차’, ‘미국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Top Safety Pick+)’ 등에 선정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더 뉴 G70은 제네시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G70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제네시스의 전 차종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외장과 첨단 사양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사진)을 갖췄다.

여기에 국내·외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엔진과 변속기를 조합해 후륜구동 기반의 여유 있는 동력성능을 유지했다.

더 뉴 G70은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한 층 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은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고,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하며 제네시스의 상위 차종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전·후면부에서 이어지는 얇고 예리한 형태의 램프가 육상선수의 강한 근육과 같은 바퀴 주변부의 입체감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공기 배출구(사이드 벤트)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췄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비상하는 날개의 모습을 표현한 리어램프가 낮과 밤, 어떤 상황에서도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또한 범퍼 하단부에 차폭을 강조하는 그릴부와 한 쌍의 배기구(듀얼 머플러) 사이에 위치한 차체 색상의 디퓨저(Diffuser)가 스포츠 세단의 뒷모습을 완성한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정보기술(IT) 사양을 추가했다.제네시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신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해 보다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충전 용량이 늘어난(5W→15W) 가로형 무선 충전 시스템은 기존의 세로형 대비 더욱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더 뉴 G70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파워트레인 3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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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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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목초등학교 교문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조치 돼 닫혀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가 1020세대의 삶의 양태를 바꿔 놓았다. 이들은 학교생활, 공부, 취업이 과거보다 제한된 상황에서 '코로나세대'로 불리우며 '코로나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에 빠져 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 여파가 2차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다. 특히 최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담임선생님 잘 모르는 초1…"짝꿍 개념 알았으면"
학교에서 사회화를 체득해야 할 일선 교육 현장의 모습도 변화했다. 올해 새로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은 학교에 통학하던 기존 환경과 다르게 '집콕'(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적응했다.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에 먼저 체화된 부작용도 지적된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A씨는 "화상 수업을 시작한 3학년 이상과 달리 1~2학년은 여전히 EBS 수업을 하다 보니 담임 선생님과 교류가 적어 EBS 선생님을 마치 학교 선생님처럼 생각을 하더라"며 "같은 반 친구가 누군지도 잘 몰라 교우관계가 유치원 생활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시흥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B씨는 "지금은 수도권 방역 제한 조치로 다시 학교에 못 가고 있지만 잠깐 등교가 이뤄졌을 때도 쉬는 시간 마스크를 쓰고 말 없이 앉아있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며 "학습보다도 친구들과 교류가 중요한데 '짝꿍'이라는 개념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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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사라진 대학생활…"차라리 군대가자, 반수하자"
엠티나 과 행사, 동아리 등 교내활동이 제한되면서 선후배는 물론 동기생 간에 인간관계도 사라졌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학생, 특히 1학년들의 상실감은 크다. 새로 입학한 대학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반수를 선택하거나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군 입대를 결심하는 학생도 많다.

서울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오모씨(19)는 "입학할 때도 엄청 만족하고 들어온 건 아니지만 학교에서 활동하고 사람들을 만나면 정을 붙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만 반복하는 것에 흥미도 없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져 이번 수능을 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입시전문업체 유웨이가 7월 대학 신입생 7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반수를 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46.5%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34.3%는 반수를 선택하는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소속감 저하'를 꼽았다.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올해 학교도 못다녔는데 내년에 군대갈 생각에 억울하다", "수능이 끝나면 새내기 라이프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는 커녕 더 심해졌다", "새터갈 생각에 희망과 기대로 부풀어 있던 올해 초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하소연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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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시작됐지만 9월 대면수업은 어려울 전망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일반대 198곳과 전문대 134곳 등 총 3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학기 대학 개강 및 수업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면 비대면수업으로 운영하는 대학 144곳 중 59곳(41%)은 9월 2주까지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고, 22곳(15.3%)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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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된 8월 26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한 고3 학생이 등교하며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입시레이스에 부침 많은 '나홀로 등교' 수험생
고3 수험생들(2002년생)은 사상 최악의 입시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다사다난'한 입시 레이스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야 온라인 개학을 치른 뒤 5월 20일에 등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입시 일정이 바뀌면서 대입 전략을 수시로 수정해야 했다. 101곳의 대학이 지난 달 말 대입전형 일정이나 전형 방법 등을 변경했다. 11월에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올해에는 연기돼 12월 3일에 치러진다.

고3의 대면수업이 제한되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습격차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 때문에 수능 난이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진보성향 시도교육감 사이에서 나왔다.

재수생 또한 대형학원이 문을 닫으면서 교육 환경이 좋지 못한 건 마찬가지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기존 6일에서 20일까지로 2주일 연장되면서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들도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연장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3 학생 중 집에서 공부하는 '가정학습'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도 나타났다.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혼공'(혼자서 공부)을 택해 학습에 매진하겠다는 이유다.

정시를 준비하는 고3 C씨는 "16일 예정된 9월 모의평가 전까지 마지막으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학교에서는 자습 대신 수업을 진행하고 같은 반에 시험도 얼마 안 남았는데 웃고 떠드는 친구들이 많아 가정학습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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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8월 3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스터디 카페에 한시적 운영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좁아진 취업문…갈 곳이 없는 취준생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좌절을 넘어 무력감을 느낀다. 코로나19로 소비와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기업들의 채용문이 한층 좁아졌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해 지난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74.2%가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단 한 명도 뽑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예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24.2%에 달한다.

한경연은 "지난 2월에 실시한 상반기 신규채용조사에서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 32.5%, 신규채용 '0'인 기업 8.8%였음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고용 빙하기를 겪었던 상반기보다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구직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이 줄줄이 취소·연기됐다.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대한상의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자격평가사업간 주관 상설 시험의 시행이 11일간(3~13일) 중단됐다. 앞서 지난 4월 20일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상설 시험이 2주간 중단돼 수험생이 더욱 몰렸던터라 취준생들의 상심은 크다.

취준생들이 즐겨 이용하는 공간도 사라졌다. 카페·독서실·도서관 등도 방역당국 조치에 따라 제한되고 있다. 취준생 D씨는 "돈이 들지 않는 동네 도서관을 즐겨 이용했는데 코로나로 이용이 어려웠고 카페나 독서실도 닫히면서 지금은 집에서 준비하지만 집중은 잘 안된다"고 말했다.
방대본 "8월29~30일·9월1일 식사모임…32명 참석"
수도권 종교시설·물류센터·유치원 등서 산발 감염
대전 건강식품·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연관성 확인
울산 현대중공업·광주 시장 식당서도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집회 추가 환자 없지만 안심 못해"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9일 오후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0.09.09. bbs@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수도권의 온라인 산악모임 카페 회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는 물론 강화된 2.5단계 기간에도 3차례 뒤풀이 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 32명 가운데 지금까지 14명이 확진됐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사우나,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됐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광주 식당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선 한달여 만에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여전히 검사 대상 10명 중 1~2명은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된다.

◇산악카페 모임 회원들, 거리두기 기간 식사모임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으로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환자 모두 이 모임 참석자들로 지표환자를 포함해 14명이 모임 참석 후 확진됐으며 가족 및 지인이 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2명, 서울에서 3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수도권엔 강화된 2.5단계까지 시행된 8월 말과 9월 초 사이 식사 모임을 3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다. 32명이 서로 다른 날짜에 참석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모임 이후에 뒤풀이와 같은 식사모임들이 있었다"며 "특정한 하루가 아니라 8월29일과 30일에도 모임이 있었고 9월1일에도 모임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어떤 날짜에는 중복해서 참석한 분도 있고 서로 다른 분들이 참석하시기도 하고 이렇게 인원들이 많이 섞여있는 상황"이라며 "여러 날짜에 걸쳐서 여러 회원들이 계속 만나고 또 그사이에서 어떤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관계에서 추가적인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에서는 가족·지인모임을 통해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총 13명 중 지표환자 외에 지인이 7명, 지인 가족이 5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종교시설·물류센터 등서 감염 계속

수도권에선 종교시설과 물류센터 등 기존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온 장소에서 또다시 감염이 잇따랐다.

일본 불교 종파의 하나인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더 늘어 총 14명이 감염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종교시설에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에서 냉방기를 사용하며 하루 4차례 법회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는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교인이 4명, 지인이 1명이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직원이 11명, 가족이 1명으로 현재 감염 경로와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김포 예지유치원 관련해서도 전날보다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치원생을 포함한 지표가족 4명 외에 학습지 교사 1명, 가족의 직장동료 1명은 물론 유치원생 2명과 유치원생 가족 1명까지 '엔(n)차 전파'가 진행됐다.


[서울=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가 9일 낮 12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 중 12명이 서울도심집회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광주 북구 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연관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설명회 참석자 57명이 확진된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 모임 참석자의 가족 및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가 8월28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외환거래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로써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확진 환자는 대전 설명회 관련 11명(모임 참석자 6명, 가족 및 지인 5명), 이 설명회에 참석한 직원이 확진된 웰빙사우나 관련 8명(사우나 직원 3명, 방문자 2명, 가족 및 지인 3명)에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7명까지 총 25명이 됐다.

방대본 역학조사 결과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8월28일 열린 외환거래 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은 울산과 광주 등에서도 계속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6일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7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5명은 직원이고 2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주 북구 시장 식당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다. 이 식당 운영자 1명, 방문자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확진자들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사랑제일교회·집회 관련 추가 환자 없지만…"지켜봐야"

기존 확진자 중 12명이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감염 사례로 재분류되면서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551명까지 늘었다. 재분류 사례는 광주 성림침례교회 관련 8명,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1명, 집회 참가자의 접촉자 3명 등이다.

집회 확진자를 통한 추가 전파 사례가 289명으로 집회 관련 환자 212명보다 많고 경찰 8명도 확진됐다. 42명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집회가 있었던 수도권(266명)보다 비수도권 확진 환자(285명)가 19명 많다. 세종, 전북, 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집회 관련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기존 환자 중 재분류 사례를 제외하면 집회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는 환자 발생(8월12일) 28일, 도심 집회는 환자 발생(8월18일) 22일 만에 추가 환자가 없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1차 감염 이후 무증상·경증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이 가능한 만큼 확진자 증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곽진 팀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돼 최초 확진자를 확인하고 4주 정도 지나 그사이 교인 이외에도 2차나 3차 전파자가 계속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감소한 상태"라면서도 "아직 일정 기간 동안은 계속 추가 환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단검사 대상자 중 검사율은 80~85%정도로 아직 검사가 필요한 대상도 남아 있는 상태여서 이들을 통한 감염 우려도 남아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도 확진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데엔 이러한 형태의 이른바 '조용한 전파'도 원인 중 하나로 방역당국은 지목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 집회 관련해서 검사율은 현재 80~85%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확진자 수가 좀체 떨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에 자가격리나 조치를 했던 분들이 격리해제되며 검사를 하면서 확진자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고된 3323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환자는 737명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전날(22.4%)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비율로 전체 규모는 3일 1049명 이후 닷새째 줄고 있다(971명→899명→812명→807명→781명→7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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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 사례 가운데선 집단발병이 1379명으로 전체의 41.5%로 가장 많았고 선행 확진자 접촉 976명(29.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59명(1.8%) 등이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70명(5.1%)이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와 접촉으로 2명(0.1%)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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